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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

처음으로 뱅크샐러드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쓰게 된 계기는 정말로 자산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웹서핑 도중에 어떤 한 글을 접하게 되면서부터다. 그 당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연애로 인한 자산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는 투잡을 하고 있던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전부터 지켜오던 저축계획에 실패하게 되었다. 처음엔 정말 어이가 없었고 더군다나 얼마 쓰지 않았다는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 뱅크샐러드라는 애플리케이션은 통합 자산조회, 자동 가계부, 금융비서, 맞춤 상품 추천 등의 기능이 있고 19개의 은행, 10개의 카드사와 연동할 수 있다. 거기다 연금, 증권계좌, 부동산 등등 자산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들의 대부분을 연동시킬 수 있다. 이 말인즉슨 이 어플 하나의 내 모든 자산을 입력해 놓고 이에 따른 코칭과 같은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 애플리케이션에 내가 느낀 장, 단점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우선 첫 번째 장점으로는 자동으로 가계부를 작성해준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요새는 누구나 그때그때 결제 금액에 대해서 체크카드건 신용카드건 그 내역을 문자로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걸 한 군데 모아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교통비, 식비, 월세와 같은 분류까지도 어느 정도 알아서 입력해주니 나중에 자신의 지출 습관에 대해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두 번째로는 연금, 보험, 증권, 부동산,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자산을 연동시킬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익률 또는 현재 가치를 표시해준다. 물론 나는 부동산, 자동차와 같은 자산은 가지고 있지 않아 어떻게 표시되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얘를 들어 연금자산의 경우로는 국민 연금 등 가지고 있는 연금 자산을 모두 종합해 몇 세에 얼마를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연금 상품의 추천으로는 어떠어떠한 상품이 있다는 식으로, 많은 것을 알려준다.

 세 번째로는 수많은 카드들을 비교해서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해준다. 이 장점은 현재 신용카드의 사용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좋은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신용카드를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또한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내 지출 습관을 파악하고 사용을 줄이게 된 것이지만 말이다.

 단점으로는 첫 번째,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한다. 뭐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이라면 다들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게 되면 공인인증서로 연동시켜둔 은행, 카드사 등을 다시 등록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불편했다. 이게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은행에 있어서는 바로 연동이 되지만 다른 은행, 카드사의 연동은 각각의 사이트에 따로 공인인증서를 등록을 해야만 연동이 되는 식이다. 생각만 해도 번거로운 것 같다. 그래도 약 1년에 한 번 정도이니 이 정도는 참을 만한 것 같다. 그러니 계속 쓰고 있지...

 두 번째로는 연동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것이다. 최초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모든 자산을 연동을 하는데, 이게 시간이 조금 걸린다. 나는 연동되는 자신이 약 10가지 미만인데도 최초 연동 시에 약 1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그때그때 조금씩 다르다.) 자산의 종류가 많거나  아주 잠깐씩 시간을 내서 봐야 하는 입장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자산관리를 안 해본 사람들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물론 안해본 사람들에게는 자산관리라는 것 자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다른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 중인 사람들이라면 굳이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이 애플리케이션 밖에 써본 적 없어서 다른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각자 자신의 자산관리를 잘해서 모두 부자가 되길 바란다.